

마닐라 최대 재래시장, 디비소리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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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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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는 현대식 쇼핑몰 외에도 전통시장들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규모와 유명세 면에서 단연 으뜸인 곳이 바로 디비소리아(Divisoria) 시장입니다 🏬. 디비소리아는 마닐라 3대 시장(디비소리아, 퀴아포, 바클라란) 중 하나로서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중국계 상인(화교)들과 중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려드는 거대한 시장입니다. 과일 🍊🍌, 의류와 신발 👕👟, 생활용품 등 없는 게 없는 장터로 손꼽히며, 현지인의 삶과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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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소리아 시장은 마닐라 구시가지(차이나타운 근처)에 위치하며 여러 도시 블록에 걸쳐 시장 구역이 형성될 정도로 규모가 엄청납니다. 거리마다 노점상과 가게들이 미로처럼 빽빽하게 늘어서 있어 처음 방문하면 방향을 잃기 쉽고 정신이 없을 정도예요 😅. 실제로 주말이나 휴일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며,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 🎄에는 쇼핑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한국의 동대문 시장과 비슷한 곳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요 🏙️, 그만큼 저렴한 상품이 많고 늘 사람이 몰리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디비소리아의 시장 골목은 넓지 않아 쇼핑객들끼리 어깨를 부딪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온갖 소음과 활기로 가득한 공간이라 처음엔 살짝 압도될 수도 있지만 😵, 이것이 바로 현지 재래시장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현지 필리핀 사람들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중국 상인들이 발전시킨 지역답게 주변에는 중국계 상점도 많고, 요즘은 중국인 관광객들도 단체로 이곳을 찾는 모습도 보입니다. 다만 워낙 혼잡하다 보니 치안에 대한 경계심도 필요한 곳입니다. 실제로 현지인들도 가방을 앞으로 메고 다니고 귀중품을 단단히 챙길 정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디비소리아는 말 그대로 물건이라면 없는 것이 없는 쇼핑 천국입니다! 💸 의류, 패션잡화, 액세서리부터 장난감 🧸, 전자제품 📺, 생활용품과 잡화에 이르기까지 한 장소에서 모든 물건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길거리에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가득하고, 군것질거리 🍢🍹를 파는 노점도 많아 구경하며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한마디로 필리핀의 만물시장이라고 부를 만한 곳이지요.
이 시장이 특히 유명한 이유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데 있습니다 💰.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대형마트나 쇼핑몰에 비해 훨씬 낮게 책정되어 있어 현지인들도 최저가 쇼핑을 위해 일부러 디비소리아를 찾곤 합니다. 디비소리아는 도매시장 역할도 하기 때문에, 여러 개를 한꺼번에 사면 가격을 더욱 깎아주거나 도매가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상인에게 물건 하나 가격을 물었을 때 50페소였다면, 10개 묶음으로 사면 개당 30페소로 할인해주는 식입니다. 이렇게 대량 구매를 환영하는 문화 덕분에 소매상들도 물건을 떼러 많이 오는 곳입니다 📦.
흥정은 필수입니다! 처음 부르는 가격에 바로 사지 말고 웃으며 가격을 협상해보세요 😉. 외국인에게는 처음에 조금 높게 부르는 경우도 있어 가벼운 흥정으로도 쉽게 할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과 흥정을 주고받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고 현지 문화를 느끼는 체험이 될 거예요.
참고로, 디비소리아에는 노점 뿐만 아니라 실내 쇼핑몰들도 여러 곳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현지인들에게 인기인 168몰과 999몰, 그리고 옛 철도역을 개조한 투투반 센터(Tutuban Center) 등입니다 🏬. 이 쇼핑몰들 내부에는 작은 가게들이 층별로 빼곡히 들어서 있으며 에어컨이 나와 비교적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 흥정은 여전하고요! 실내 몰까지 합쳐지면서 디비소리아 일대는 거대한 쇼핑 메카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루에 다 둘러보기 벅찰 정도로 규모가 크니, 원하는 물건을 미리 메모해 두거나 지도를 참고해 동선을 짜는 것도 방법입니다 🗺️.
디비소리아 외에도 마닐라에는 전통시장으로 유명한 곳이 몇 군데 더 있습니다. 퀴아포 시장과 바클라란 시장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각각 디비소리아와 더불어 마닐라 3대 시장으로 꼽힙니다.
퀴아포 시장(Quiapo Market) – 마닐라 시내 퀴아포 지역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일용품부터 독특한 종교 관련 상품까지 팔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필리핀 천주교 신자들의 성지인 퀴아포 성당 옆에 위치해 있어 성당을 찾은 순례객들이 함께 시장을 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 시장에서는 십자가 목걸이, 성상 같은 성물이나 기도초, 로사리오 같은 종교 용품을 쉽게 볼 수 있고, 더불어 전통 약재나 부적(앙팅앙팅) 등 특이한 물건들도 판매됩니다 🧿. 시장 골목 자체는 빽빽하고 혼잡하지만 이런 독특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로 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다만 퀴아포 역시 사람이 매우 많고 소매치기가 빈번하다고 알려져 있어, 현지인들도 현금과 휴대폰을 조심하며 다닐 정도입니다 (이곳을 가리켜 소매치기의 천국이라는 농담도 있답니다 😅).
바클라란 시장(Baclaran Market) – 마닐라 남쪽 파라냐케 지역의 바클라란 성당 주변에 광범위하게 형성된 큰 시장입니다. 이곳은 의류👕, 신발, 가방 등 패션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것으로 유명하여 쇼핑객이 특히 많습니다. 바클라란 성당이 매주 수요일마다 특별 미사가 열리면서 수요일은 바클라란 데이라고 불릴 정도로 순례객이 몰리는데, 이때 성당 주변 시장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 가장 활기가 넘칩니다. 시장은 주로 야외 거리 시장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날씨가 덥고 비좁은 편이며 🥵, 노점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이나 간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바클라란 시장 또한 항상 사람으로 붐비기 때문에 소매치기 주의 등 기본적인 안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디비소리아를 비롯한 마닐라의 전통시장을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하기 위해 몇 가지 팁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이처럼 약간의 주의와 준비만 한다면, 디비소리아 방문은 필리핀 현지의 생생한 시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 추억이 될 것입니다. 혼돈 속에서도 활기가 넘치는 디비소리아 시장에서 득템🛒의 즐거움과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해 보세요! 여러분도 분명 “이래서 사람들이 디비소리아를 찾는구나!” 하고 느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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