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리핀에 `한국인 안전` 지원 요청

정부는 최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 대상 강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보호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이날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서울에서 엔뤼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정책차관과 '제6차 한-필리핀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어 양국간 인적 교류가 연간 17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활발해 지고 있는 만큼 상호 국민 보호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날로 차관은 이에 필리핀내 한국인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고, 아울러 한국내 필리핀 근로자 와 결혼이주자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또 임 차관이 북핵 문제와 관련한 양국간 긴밀한 협조를 희망했으며, 이에 마날로 차관이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